가을 2

농익은 가을, 밤의 테라스

삼청동, cafe aA 삼청동의 가을은 어둠속에서도 풍요로운 빛깔을 가득 담고 있었다 이 예쁜 빛깔들도 곧 바스락 거리며 자취를 감출테지만 올해는 가을이 길어서 감사하다 아쉬운 마음 생기지 않도록 따스한 가을내음 가득 안고 돌아왔다 그래도 아쉬운 한가지는.. 이 근사한 풍경을 같이 하고픈 한사람의 부재. 맛있는 모듬 안주와 처음 먹어본 독일 맥주 '슈무커 헤페바이젠' 호가든이랑 비슷한 맛이라 생각했더니 같은 밀맥주였다 거품도 풍부하고 더 상큼한 느낌!! 기분탓인가? 걸어 오는 길에 봤던 재미있는 아트펜스. 네이키드 뮤지엄이란 낙서와 함께 모나리자의 누드가 뙇!! 아슬아슬한 부분?이 절묘하게 가로수로 가려져있다. 부끄부끄 //_// 미술관이 들어오려나? 규모가 꽤 큰 듯 해보였는데 기대된다 광화문까지 걸어..

피크닉 2011.11.06

Self GMF

GMF 일욜권 못구한 우리는 결국 셀프 민트 페스티벌 ♡ 가을의 절정을 맞이한 올림픽 공원은 너무 아름다웠다 수변무대 주변 호수 옆에 돋자리 깔아서 공연 소리도 잔잔하게 들려주고.. 공연 쉬는 동안엔 아이폰으로 몽니 노래 들으면서,, 그렇게 잠들었다;; 사실 GMF가 아니더라도 좋았던 날 :) 푸른 하늘, 따뜻한 햇볕, 좋은 친구, 맛있는 도시락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는 난데.. 누워서 올려다 본 하늘에 비행기 한대가 지나가는데,, 왠지 잠깐 슬펐지만. 분수대에 수줍게 걸쳐진 무지개가 위로 해주더라 특이나. 너무 예술이였던 하늘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떼들이 꼭 호수 속 잔잔한 물결같다 오늘 내 맘 속 모양도 이러했는데..

피크닉 201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