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

2011 Grand Mint Festival

M-ing 2011. 10. 23. 22:21

2011.10.22 GMF

곰피디와 절묘한 친구들을 시작으로 몽니, 요조, 검정치마, 10CM, 대망의 Nell까지_

작년에 같이 간 멤버 고대로 올해도 뭉쳤다:)
취향이 비슷한 친구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이틀권을 구하지 못해 속상했지만,, 내년엔 무조권 라인업에 관계없이 이틀권으로 예매하기로 했다.

1.
GMF라 쓰고 Nell의 단독 콘서트라 부른다.라고 해도 이상할게 없었던 넬의 아우라에 감동.
이번 GMF 라인업 중 최고로 기대하고 갔던 가수이기도 했지만.. 언제나 감동에 감탄.
대학생때 얼마나 듣고 들었던 넬의 음악이던가,,
특히 'Stay'랑 '기억을 걷는 시간' 나올 때는 정말 가슴이 터지는 줄.
집에 들어와서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아 넬 음반 계속 듣고 있다
한때 나에게 이런 존재감이였는데,,
여튼 3년을 쉰 넬이 내년쯤 음반 낼 계획이라는 것 또한 너무 반가웠던..

2.
검정치마 보러 가는 길에 줄이 너무 길어서 친구한테 짐 맡겨놓고 화장실 갔는데
아뿔사. 내 휴대폰이 친구에게 맡긴 종이백에 있는거다
다른 사람 전화 빌려서 한 두번 정도 내 폰에 전화했는데 잘 터지지 않아 에라 모르겠다 포기하고,
엄청난 혼자놀기 내공의 소유자인 나는 검정치마랑 10CM는 혼자 즐겼다
검정치마 조휴일 목소리에 뿅가서 스탠딩석에서 들썩이다 10CM보러 메인 스테이지로 잽싸게 가서
 스탱딩존 두번째줄까지 사람들 헤치고 끙끙대며 진출해 앞에서 즐겼다. 혼자라서 더 용감해짐. *-_-*
역시 내 사랑 10CM는 무대가 넘 예뻐서 행복했고 멘트가 깨알같이 재미있어서 더 좋았다
(권정열의 대마초 드립은 조금 놀랐지만,,)
그렇게 즐겁게 혼자놀기하고 길가던 사람한테 휴대폰 빌려서 전화해 겨우 친구 만났는데
나 때문에 검정치마 무대 보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기다리고 찾았다고 해서 완전 미안해졌던..
날 아직 모르냐고 내 친구에게 한소리 했다가 욕 바가지로 먹었다. 증말 미안해이~ㅠ

3.
내년 GMF는 꼭 이틀권으로 끊어서 토욜은 좋아하는 가수들 쫒아다니며 듣고
일욜은 메인 스테이지 잔디밭에 돋자리 넓게 깔고 하늘보며 종일 누워서 즐기고싶다 :)
도시락이랑 와인도 싸가야지!! 왜 벌써 2012년 가을이 기다려지냐구..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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